제주 삼다수 파업

제주 삼다수 파업

제주 개발공사 노조

제주 삼다수 공장

여러분들 제주 

삼다수 많이 드시죠?

저희 가족도 많이 

마시고 있는 물

입니다.

그런데

오늘 뉴스에는 

제주 삼다수 파업 

소식이 나오고 있네요.

제주도

개발공사 

노동조합이 27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제주 삼다수 생산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제주도

개발공사 

노조는 27일 

오전 9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전날 

오후부터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사측과 담판을

 벌였지만 성과장려금지급, 

근로자처우 개선 등에서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한 것이죠.

노조의 

말을 들어보면,

회사는 최종 협상 

과정에서 이미 합의한 

사항 가운데 설,추석상여금 

120%와 성과장려금 180% 

지급 부분을 삭제하는 대신 

복리후생비 5.7% 지급을 

제시했고,노조는 이를 

받아들여 잠정 합의

했습니다. 

그러나 

회사 쪽이 27일 

새벽 갑자기 복리후생비 

지급 제시를 철회하겠다고 

밝히면서 합의가 결렬

됐습니다.

이에 따라 

조합원 612명

가운데 법정필수요원과 

수습사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은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공사 창립 

이후 24년만에 

최초 파업입니다. 

결국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파업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28일 

사표가 수리됐습니다.

공장 가동은 

중단됐지만 이미 

생산한 삼다수 11만

2000t을 비축하고 있어 

당장 공급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파업이 

한달 넘게 이어지면 

재고 물량 소진으로 

차질을 피할 수 

없습니다.

생수업계 

1위 제주 삼다수가 

점유율 하락 속에서 

공장 파업까지 겹치면서 

생산중단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죠.

생수시장은 70개가 넘는 

제조사에서 300여개의 

제품을 판매할 정도로 

매우 치열합니다. 

한때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하던 

삼다수의 지난해 점유율은 

39.8%로 떨어졌고요.

올해 1~9월까지 

점유율은 38.3%

입니다.

대형마트들의 

초저가 자체브랜드(PB) 

상품의 공격적인 영업에다가 

최근에는 오리온까지 생수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오리온 용암수는 

국내판매 여부를 두고 

제주도와 갈등을 빚고는 

있지만 협의가 된다면 제주 

기반의 생수인 삼다수의 

강력한 경쟁상대가 

되는 셈이죠.

제주 삼다수

용량별 재고가 

1.5ℓ제품은 65일, 

2ℓ제품은 72일 기간동안 

버틸 수 있는 수준이어서 

파업이 두 달 이상 지속될 

경우 공급 차질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

입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 삼다수만이 아니라, 

농가로부터 가공용 감귤을 

수매해 감귤 농축액을 만드는 

감귤가공공장도 운영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파업으로 

도내 전체 처리물량인 

하루 1500t 가운데 700여t을 

처리하는 감귤가공공장이 

멈춰 처리난이 우려

됩니다.

노조는 

30일 오전 9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공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다음달 2일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1995년 설립한 

제주도개발공사는 

그동안 무노조 경영을 

유지했으나,지난해 10월 

발생한 삼다수 공장 노동자 

사망 사고를 계기로 지난 

2월 노조가 설립됐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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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