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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빈소 유언 

김대중,신촌세브란스병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지난 4월부터 노환으로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는데요.


이희호 여사는 가족과 동교동계 

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0일 밤 11시 37분 

임종했습니다. 


김성재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은 

11일 오전 이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희호 여사의 유언을 

공개했습니다. 


10일 밤 97세로 타계한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유언을 통해,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남편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반평생을 민주화와 남북 평화, 

여성인권 신장을 위해 힘써왔습니다.


이희호 이사장은... 


“우리 국민이 남편 김대중 대통령과 

저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우리 국민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서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 


...라는 말을 남겼다고 

김대중평화센터 김성재 

상임이사가 11일 발표했습니다. 


고인은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사저 

기념관’(가칭)으로 만들고, 


"노벨 평화상 상금은 김대중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

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언 집행 책임을 김성재 

상임이사에게 부여하면서,


 “김대중 대통령 기념사업과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한 

김대중평화센터 사업을 

잘 이어가달라”고 

말했습니다. 


이희호 이사장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날 밤 11시37분 

타계하는 순간까지 의식을 잃지 

않았다고 박한수 김대중

평화센터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장례는 김대중평화센터 주관으로 

‘여성지도자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회장’으로 치러집니다. 


장례위원장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이, 


장례위원회 고문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가 맡기로 

했습니다. 


오는 14일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 예배가 끝나면, 


이희호 이사장은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옮겨져 김대중 전 대통령 곁에 

안장되어 영면합니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이 총리,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각계 인사들과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는데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국 민정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도 

빈소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의 

조의를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이 이사장 장례위원회의 

요청으로 개성 남북공동연락

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부음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노이 노딜 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교착 국면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 북한이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처럼,

 

조문단을 보내 당국 간 대화의 

계기가 마련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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